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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오래전 ‘이날’]10월13일 패알못? 패션은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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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 넓은소매·무릎을 덮는 길이 고전풍 여전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 실린 패션 관련 기사가 눈에 띕니다. 넓은소매, 무릎을 덮는 길이의 겨울코트 사진이 기사와 함께 실렸는데요. ‘고전풍 여전’하다고 돼 있습니다. 이런 옷이 70년대보다 더 과거 스타일의 옷이었던 모양인데요. 하지만 사진을 보면 상당히 세련돼 보이고 요즘 옷이라고 해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사에 보면 “허리부분부터 선이 좁아지며 무릎을 충분히 덮는 길이 그리고 스포츠칼러와 셔츠칼러를 변형한 것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으며 이러한 고전적인 경향이 올겨울에도 계속 패션계를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고 돼 있습니다. 허리 라인을 강조한 옷들은 요즘 나온 옷이라고 생각했는데, 70년대에도 이미 ‘고전풍’으로 분류됐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래서 패션은 돌고 돈다고 하는 것일까요.

■노벨의학상 수상 3인의업적···‘비아그라’ 탄생 기여

경향신문

2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엔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3인의 학자의 업적에 대해 다뤘습니다. 당시 노벨의학상을 탄 3인의 학자는 로버트 F 푸르고트 박사, 루이스 J 이그나로, 그리고 페라드 무라드 박사 등입니다. 이들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공적을 인정받았는데요.

비아그라 개발은 일산화질소가 혈관 내에서 혈관확장물질로 작용하게 된다는 점을 밝혀낸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일산화질소가 혈관보호역할을 한다는 것인데요. 다만 이 물질은 분비되지 못하면 혈관 내 찌꺼기들이 쌓여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아그라가 만들어진지가 20년도 훨씬 넘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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