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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종합]'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남편도 함께해 서로를 이해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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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세 명의 남편도 함께했다.

1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부부가 함께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인의 결혼식 때문에 서울에 온 민지영의 시어머니는 녹화 중인 민지영과 통화가 되지 않자 아들 김형균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걸어 "지영이가 전화를 안 받네"라고 한 어머니에게 김형균은 "지금 지영이가 녹화 중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어머니는 "그럼 비밀번호 알려줘 봐"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방문한 어머니는 어질러진 집에 혀를 내두르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아들이 집에 도착하자 "깨끗이 좀 하고 살아라. 아내만 일할 것이 아니라 너도 좀 도와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김형균은 어머니에게 "나중에 지영이한테는 혼자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왔다고 하지 말고, 같이 들어왔다고 말하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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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오정태는 부인과 두 딸에게 할머니와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이날 식사를 하던 도중 오정태는 두 딸에게 "할머니랑 같이 사는 거 어때?"라고 물었고, 두 딸은 "싫어"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정태가 "왜 싫은 거야?"라고 묻자, 두 딸은 "할머니 오면 또 엄마랑 싸울 거잖아"라고 답해 오정태를 당황하게 했다.

오정태는 "아니야. 그건 옛날 일이야. 지금은 안 그럴 거야"라고 말하며 딸들을 달랬고, 이어 부인 백아영에게도 "어머니랑 같이 사는 거 어때"라고 질문했다. 이에 백아영은 "안 살고 싶어. 당신은 우리 엄마랑 살면 편해? 당연히 불편하지"라고 말하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오정태는 어머니와 함께 살자고 한 이유로 '돈 문제'를 들면서 "원래 2년만 같이 살기로 합의가 된 상황이었다"며 억울해했다. 백아영은 "결혼하고 2년간 같이 산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사이가 너무 안 좋았다. 분가하고 나니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 그래서 다시 같이 살게 되면 사이가 나빠질까 봐 두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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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고창환의 어머니는 처음에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식사한 고창환의 어머니는 시즈카에 "솔직히 처음에는 나도 남편도 둘의 결혼을 반대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다문화 가정'이 낯설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시즈카 많이 속상했지? 울기도 했니?"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시즈카에 "창환이는 그때 우리가 반대하니까 '나 죽을 것 같아. 나 좀 살려줘'라고 했다"며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시즈카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스튜디오에 있는 패널들에게 "사실 남편이 잘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심지어 프러포즈도 없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니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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