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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엄마 나 왔어' 홍석천母, 아들 커밍아웃 때 "네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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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엄마 나왔어'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엄마 나 왔어'에서 홍석천의 어머니가 홍석천의 커밍아웃 때를 회상하며 아들을 위로했다.

11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의 "부모님과 다시 살아보기"가 시작됐다.

함께 식사하는 자리, 어머니는 맛있는 반찬을 바로 아들의 밥그릇으로 직행하여 주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아들을 낳지 못해 구박을 받다 36세에 홍석천을 낳고 집안에서의 위상이 올라갔던 일화를 밝혔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보던 홍석천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서 홍석천의 커밍아웃에 관한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홍석천의 어머니는 "나는 네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 똑똑하고 잘나서 연예인 돼고 좋은 줄로만 알았지"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내가 그때 그 일 있고나서 처음으로 독립 이후 엄마랑 계속 같이 있었어"라고 얘기했다. 그때의 기억들을 되짚으며 엄마와 다정히 이야길 나누던 두 사람. "그때 엄마가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건 밥밖에 없다고. 나 굶을까봐 밥 해줬었어"라고 얘기하는 홍석천에 어머니는 "그때 내가 진짜 우울했다"며 아들의 힘들었던 때를 위로했다.

홍석천의 아버지는 사방에 기자들이 깔린 공항에서 홍석천을 납치하듯 택시에 태워 데려왔던 일화도 공개했다. 또한 커밍아웃을 언론에 번복해보려고 청양에서 서울까지 갔던 비화도 밝혔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그때 당시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얘기하며 "지금은 그런 생각 잊어버리고 너를 보는데 사람들이 또 예전처럼 생각하며 널 보면 어떡해"라면서 걱정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홍석천은 그때 당시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했을 때도 자신의 말을 부모님이 잘 이해하지 못하셨다고 얘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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