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수(왼쪽부터), 예수정, 한승연, 장현성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채널A 드라마 ‘열두밤’ 제작발표회에 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을 하는 동안 모두 열두 번의 날을 함께 보내게 되는 남녀의 여행 로맨스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두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헌수 감독과 배우 한승연, 신현수, 장현성, 예수정이 참석했다.
‘열두밤’ 주연을 맡은 한승연(왼쪽)과 신현수. /조준원 기자 wizard333@
총 12부작으로 1회에 단 하루의 이야기를 담는 구성이며 정 감독의 첫 장편 드라마 데뷔작이다. 8년의 세월을 지나는 동안 극 중 캐릭터들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정 감독은 “부담감도 크지만 드라마를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릴 만큼 설레는 마음이 컸다”며 “여름날의 여행, 시간의 지나면서 사람들이 겪는 변화에 중점을 둬 ‘열두밤’만의 정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열두밤’에서 사진작가 지망생 유경 역을 맡았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극 중 유경처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신기술을 선호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필름 카메라를 만져봤다”며 옅게 미소 지었다. 이어 “카메라를 수동으로 설정해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괜찮았다”며 “메모리카드와는 다른 필름만의 감성이 있었다. 현상을 기다리는 설렘도 느꼈다”고 말했다. 필름카메라의 매력에 빠진 그는 실제로도 필름카메라를 샀단다.
신현수는 ‘열두밤’에서 꿈을 찾아 한국으로 온 현오 역을 맡았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두 사람은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지만 러브라인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승연은 “신기하다. 3년째 여름을 같이 보내고 있다”며 “3년째 같은 작품을 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서 특별한 인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현수 역시 한승연과 같은 작품을 하게 된 데 대해 기뻐했다. 그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한승연이 작품을 대하는 자세, 각오 등을 빨리 캐치할 수 있었다. 호흡이 잘 맞다”고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열두밤’에서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이백만을 연기하는 장현성. /조준원 기자 wizard333@
예수정은 북촌의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리 역을 맡았다. 예수정은 “전직 사진작가이지만 아직까지 꿈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관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해 돌려주는 일을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사진작가를 꿈꾸는 유경과 얽히고설키며 훈훈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예수정은 ‘열두밤’에서 사진관 주인을 맡아 사진작가를 꿈꾸는 유경(한승연 분)의 든든하 멘토가 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열두밤’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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