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미스터션샤인' 김병철 "조우진과 닮은꼴? 제가 이익이죠"

김병철/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병철이 조우진과 닮았다는 반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종영한 tvN '도깨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파국이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김병철. 그는 연이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자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전당포 '해드리오'의 사장 일식이라는 인물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병철은 두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하나가 더 있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우진과 구별이 힘들 정도로 닮은꼴을 자랑했기 때문.

김은숙 작가도 이를 고려한 것인지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병철과 조우진의 닮은 외모에 대한 에피소드를 대본에 짧게나마 넣어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최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병철은 자신 역시 조우진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조우진 씨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가르마도 비슷하고 어떤 표정일 때에는 저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물론 우진 씨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제가 덕을 봤다. 제가 이익이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시청자분들에게 저라는 연기자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는 좋았다. 그래도 이제는 아마 다르다는 걸 아시지 않을까"라며 웃음을 지어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김병철이 열연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지난 9월 30일 마지막까지 감동을 안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