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종합]"낯선 만남 속 ♥"…'열두밤' 신현수X한승연의 설렘 가득 여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채널A '열두밤' 제작발표회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따뜻하고 가슴 먹먹한 열두밤의 여행이 시작된다.

채널A 새 미니시리즈 '열두밤'(연출 정헌수/ 극본 황숙미)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중로에 위치한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승연, 신현수 장현성, 예수정과 연출을 맡은 정헌수 감독이 참석해 미니시리즈 ‘열두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된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사진작가를 꿈꾸는 뉴욕 출신의 한유경(한승연 분)과 무용가를 꿈꾸는 도쿄 출신의 차현오(신현수 분)가 서울로 여행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로맨스’와 ‘여행’의 두근거림을 선사할 예정. 특히 채널A가 6년 만에 내놓는 드라마인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헤럴드경제

정현수 PD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정헌수 감독은 자신이 연출을 맡은 ‘열두밤’에 대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지나간 사람, 설렘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처음에 ‘열두밤’을 기획하게 됐을 때는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에 관련된 드라마를 만들어봐야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했었다. 하지만 점점 구체적으로 진행됐을 때는 사랑의 깊이까지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돼서 현재의 모습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헌수 감독은 ‘열두밤’에 대해 두 남녀가 가지는 감정, 설렘이 사랑일지 혹은 지나가는 감정일까에 대한 어떻게 보면 제가 가지고 있는 의문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의문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기대를 높였다.

헤럴드경제

배우 한승연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극 중 뉴욕에서 온 사진작가 지망생 한유경 역을 연기한 한승연은 이날 자신이 연기하게 된 인물에 대해 “사진을 너무 사랑하지만 과연 자기가 재능이 있을까 라는 청춘의 고민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라며 “츤데레 같이 까칠하지만 정이 많고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승연은 JTBC ‘청춘시대’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 번 신현수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작품으로는 두 번째고 햇수로는 3년째다”라며 “정말 ‘열두밤’처럼 시간을 가지고 세 번을 새롭게 만난다. 만날 때마다 다른 느낌이다. 특히 이번에는 러브라인으로 만나면서 여름만 3년째 같이 보낸다고 했는데 이제는 가을도 함께 지낸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가지 연관을 지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헤럴드경제

배우 신현수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현수는 도쿄에서 온 무용수 지망생 차현오 역을 연기한다. 이날 신현수는 자신이 연기하는 차현오에 대해 “무용수라는 꿈을 찾아 서울로 무작정 떠나와서 유경이라는 여인을 만난다. 그러다 유경에게 운명을 걸고 꿈과 열정을 점쳐 보기도 하는 낭만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헌수 감독은 이런 신현수에 대해 “배우 신현수는 사실 본인이 직접 말한 것처럼 2개월 동안 꾸준히 무용을 연습했다”며 “촬영하는데 있어서도 실제 무용수처럼 해주셔서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2010년, 2015년, 20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잘생겨지고 있다. 뒤로 갈수록 더 설레는 남자주인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배우 장현성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극 중 북촌의 게스트 하우스 ‘해후’를 운영하다 갑자기 자신의 아들이라 주장하는 12살 꼬마 남자아이가 등장하며 일생일대의 걱정거리를 안게 되는 이백만 역을 연기하는 장현성 또한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현성은 “‘열두밤’은 열두 번의 밤을 지내는 이야기다. 두 젊은이의 각별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 사랑을 도와주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지만 두 친구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성은 “여행은 떠날 때 좋지만 돌아볼 때 더 좋은 거다”라며 “저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제 배역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덧붙여 장현성은 “또 제 영화 데뷔작이 ‘나비’라는 작품이었는데 존경하는 예수정 선배님이 영화의 특별출연을 해줬다. 그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즐거운 작품이다”라고 말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헤럴드경제

배우 예수정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수정은 ‘열두밤’에서 북촌의 작은 사진관 주인 이리 역을 맡았다. 유경에게 사진에 관한 멘토 같은 언니가 되어줄 예정. 이날 예수정은 이러한 이리 역에 대해 “제가 맡은 역은 옛 동네에 작은 사진관을 열고 있는 전직 사진작가다”라며 “하고 있는 일은 사진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찾아서 사진 찍는 모든 분들의 그 순간 최고의 아름다움을 남겨주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수정은 ‘열두밤’의 소재가 되는 여행에 대해 “여행을 좋아하는데 여행을 하면 불확실하다는 것 낯 설다는 것에서 매력이 있다”며 “여행지에서의 만남, 하지만 아주 젊었을 때도 사람에 대한 기대는 안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예수정은 “거부한 것이 아니라 소리든 장소든 사람이든지 당연히 정해져 있지 않은 것에 대한 기대는 있었다. 로맨스만으로 얘기하자면 열두밤은 길다. 하룻밤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마지막으로 정헌수 감독은 드라마 ‘열두밤’이 그간의 여행 드라마와 어떤 차별점을 가지는가에 대한 질문에 “저희는 12일의 이야기 한 회가 하룻밤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실제로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저희 드라마는 3년의 시간을 3등분해서 각 년도의 4일씩을 그려내는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열두밤’이 가진 서울여행이라는 콘셉트가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한승연, 신현수의 달달한 로맨스와 여행의 설렘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12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