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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씨네타운' 정상훈 "손담비 욕 연기 인상적…가슴에 꽂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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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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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상훈이 손담비와의 호흡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배반의 장미'의 주인공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상훈은 '배반의 장미'에서 손담비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여자 주인공이 한 명이라 촬영장의 꽃이었다. 깍쟁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털털하고 스태프를 잘 챙겼다"고 전했다.

이어 "욕이 좀 과하게 나오는 신이 있었다. 제 얼굴 30cm앞에서 1분 가량 욕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담비가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더라. 그런데 듣다보니 '이거는 연습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귀로 들어와 귀로 나가야 되는데 가슴에 꽂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여러 테이크로 찍다보니 욕을 두 시간정도 들었다. 손담비가 애드리브까지 넣어서 커트사인이 나올때까지 하더라. '나를 싫어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도 그 덕에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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