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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김관영 "경제 빨간색 경고등에 불날 지경…文대통령 근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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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회 전체 비난하며 직접 여론몰이"

뉴스1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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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1일 "우리 경제 빨간색 경고등이 계속되다못해 경고등에 불이 날 지경"이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겸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고용의 질이 개선됐고,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말했지만, 도대체 이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의아할 뿐"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어 "고용 대책을 대하는 정부의 대처 과정이 인식과 방법 모두 틀렸다. 대통령이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정부의 모습을 보면 일자리는 민간에서 정부가 짜내서 만들고, 고용 숫자는 억지로 맞추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또) 국회를 싸잡아 비판했다. 헌법재판관의 국회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의 절반 이상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라며 "대통령께서 비난을 할 것이라면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게 해야 한다. 바로 흠 있는 후보자를 추천한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를 두고 대통령께서 국회 전체를 비난하면서 직접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당초 말씀드린대로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바로잡는 국감으로 진행 중"이라며 당 차원의 첫번째 '오늘의 우수국감'으로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문제를 집중 제기한 채이배 의원을 선정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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