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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라스' 이휘향X안재모X강세정X성혁, '반전' 매력 종결자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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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이휘향, 안재모, 강세정, 성혁이이 열정넘치는 반전매력을 대방출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요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휘향, 안재모, 강세정, 성혁이 출연했다.

먼저 데뷔 37년차인 이휘향은 "이미지 변신 위해 나오기 전에 머리 잘랐다"면서 "너무 세보여서, 이제 착한 역 좀 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특히 나이에 민감해하면서 "밖에 다니면 사람들이 나이 많은 줄 안다"면서 속상함을 토로했다. 베일에 싸인 나이에 대해선 비밀을 부탁했다. 이어 선생님이란 말에 "그냥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며 세상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함께 출연한 후배 배우들에게 "한 번씩 나에게 맞아본 배우들"이라면서 극 중 인연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휘향은 '나랑 작품하면 다 맞는다'는 말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가 박신혜라고 했다. 가장 심하게 맞았다고. 상 엎은 신도 애드리브로 만든 것이라 했다. 이휘향에게 맞은 연기를 해본 성혁은 "막 맞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았다"면서 대본 지문에서 액션을 재창조했다고 했다. 난타수준으로 맞았다고. 성혁은 "맞을 때는 아픈걸 모르다가, 맞고나서 뒤늦게 아프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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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극 중 따귀 장인인 이휘향에게 김치 싸대기 장면을 묻자, 이휘향은 "난 소고기로도 때린 적 있다, 낙지와 문어라도 때려봤다"고 말하면서 "때리는 철칙있다, 때리는 장면에 대해 자세히 말하진 않아도 맞을 준비는 하고 있으라고 말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게다가 상대방 성형유무까지 파악한다고. 턱 수술한지 얼마 안 된 한 여배우가 아파한 이후, 때리기 전에 성형을 파악하게 됐다고 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방향을 튼다는 것이었다.

이휘향은 "때리는 장면도 잘해야지 생각만 갖고 했는데 감탄은 줄 수 있었지만, 이젠 나이와 경력에 맞게 감동주는 역할이 욕심난다"면서 "때리는 역만 한건 아니다, 부각되는 것, 이제 그런 이미지 벗으려 머리 잘랐다, 때리는 입장 좋지 않다, 연기니까 미안하다고 하지 못하고 돌아서야하는 것이 미안하다"며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휘향은 악역을 탈피하고 싶은 마음을 보이며 "악역아닌 현실엄마 연기 기대해달라"고 덧붙여 다음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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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는 "아직도 야인시대"라면서 16년째 김두한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미지 변신하려 다른 드라마 다 해도 결국은 야인시대라고. 50프로 된 당시 '야인시대' 시청률을 언급했다. 24살에 대상을 받았다며, 최연소 남자대상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라고 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바람난 역할때문에 동네 아이들은 물론, 식당에선 밥을 팔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드라마가 끝나도 적응장애에 걸려 혼자 있는 것이 편해 집에서만 생활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부부싸움도 잦았다고. 바람피는 연기 전문인 배우 이종원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야인시대로 몽골가면 국빈급 대우를 받는 다는 안재모는 몽골에서 부가가치 창출을 묻자 "시대를 잘 못 타고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이미지 탈환에 대해 묻자 "많이 좋아해주는 이미지라 버리진 못할 것 같고 새로운 모습도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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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정은 "가수 파파야로 먼저 데뷔한 줄 알지만, 원래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다"면서 가수 활동 하 다시 본업인 연기로 돌아왔다고 했다. 이휘향은 특히 강세정의 데뷔작에서 모녀로 케미를 마친후, 이번 드라마에선 인정받지 못하는 며느리로 나온다고 했다. 이번 역시 맞는 역할이 있었다고. 와인뿌리기로 대본이 나오자, 이휘향은 "식상하다"면서 가차없이 우거짓국을 추가해 와인세례를 받았다며, 여러모로 신선했던 명장면이라 꼽았다.

단아한 이미지때문에 시어머니들 워너비 며느리인 강세정은 단아하고 다정한 이미지와 달리, 덜렁거리고 요리도 못한다고 했다. 이휘향은 "옆에서 본 세정이는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다, 누가봐도 며느릿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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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정은 "사실 몸쓰는거 좋아한다, 액션스쿨 다녔고 운동 좋아한다"면서 취미가 운동이라 사계절 스포츠 즐기는 편이라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강세정은 개인기도올드보이 부럽지 않은 물구나무서기 실력부터 발차기 옆차기 돌려차기의 발차기 3종세트를 선보였다. 김두한 못지 않은 눈빛까지 반전 매력이었다.
강세정은 "미쳐 보여주지 못한거 많이 보여주고 싶다"며 다양한 모습에 대한 열의와 열정을 보였다.

안재모는 성혁의 드라마를 모두 챙겨봤다고 했다. 초면이지만 반가운 후배라고. 특히 여장한 성혁의 연기를 언급했다. 성혁은 그 자리에서 바로 여자연기를 선보였다.

성혁은 이휘향의 말 한마디로 팬이 됐다고 했다. 카메라 돌면 선후배가 없는 거라는 거라고. 선배 앞에서 연기 자신있게 하라는 조언이었다.성혁은 "진심으로 다가온 그때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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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욕심이 강하다는 성혁은 연기를 위해 다양한 교습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발성을 언급, 노래를 배운 후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연기는 호흡이라는 성혁은 "감정 끌어올리는 법을 연구해 노하우 생겼다"면서 개인기로 성별 발성법부터 '슬픔, 환희, 분노'가 깃든 감정 3종세트 연기를 선보였다.

혼신의 힘을 불태웠던 성혁에게 "우는 연기가 힘든 후배들에게 도움될 것"이라며 전파하라고 적극 추천, 성혁은 "전파는데 제 말 잘 안듣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테니스선수 출신이라는 성혁은 연식정구까지 했던 일화를 전하며 차이점을 선보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지한 그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모두 웃음보가 터졌다. 그럼에도 반전적인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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