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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3연승 달린 두산, 매직넘버 '2'…'43호포' 김재환, 구단 신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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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연승·LG 6연패…시즌 만루홈런 50개 신기록

넥센 3위 추격 재시동…롯데, 삼성 제물로 4연승

뉴스1

두산 베어스 김재환(오른쪽).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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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면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IA 타이거즈는 3연승을 기록, 5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패에 빠진 3위 한화 이글스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LG 트윈스는 KT 위즈에 가로막혀 6연패에 빠졌고 NC 다이노스는 4연패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3-1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85승 45패를 기록했다. 이날 2위 SK의 패배로 두산의 매직넘버는 4에서 2로 줄었다. NC는 4연패에 빠져 55승 1무 76패가 됐다.

두산은 5회까지 1-8로 크게 뒤졌으나 6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 무사 1,2루에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2-8로 줄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백민기 타석 때 대타로 나선 김재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홈런 단독 1위 김재환의 올 시즌 43호 홈런.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대타로는 두 번째 만루홈런이다.

이날 김재환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홈런은 43개로 1998년 타이론 우즈가 기록한 42개를 넘어섰고 127타점을 기록하며 2016년 본인이 세운 124타점을 뛰어넘었다.

10-10으로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마무리 함덕주가 6승(3패26세)째를 거뒀고 NC의 5번째 투수 이민호가 4패(5승14세)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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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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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70승(64패) 고지에 오르며 3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위 한화와의 승차는 2.5경기에서 1.5경기로 줄었다. SK는 71승 1무 57패(2위)가 됐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브리검은 지난해(10승 6패)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 하면서 7패(8승)째를 안았다.

넥센은 1회말에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와 제리 샌즈의 스리런으로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넥센의 기세는 3회에도 이어졌다. 3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우중월 2루타를 때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바뀐 투수 이승진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임병욱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즈, 김혜성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넥센은 김재현의 좌중간 적시타와 상대 중견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초 한동민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이날 넥센 박병호는 7회말 사구로 부상을 당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5번째 투수로 나선 박민호의 3구가 박병호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결국 박병호는 손가락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헤드샷으로 판정돼 박민호는 결국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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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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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잠실구장에서 LG를 6-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에서 탈출, 53승 2무 74패가 됐다. 6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63승 1무 69패가 돼 5위 싸움이 더 힘겨워졌다.

승리의 수훈갑은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하스는 0-1로 뒤진 5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려 흐름을 가져왔다. 볼넷 2개와 번트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로하스는 LG 선발 김대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개인 4호, 시즌 49번째 만루 홈런.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올렸고 김대현이 4이닝 4실점으로 10패(2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5-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56승 2무 67패, 삼성은 61승 3무 69패가 됐다.

1-1로 맞선 7회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민병헌이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이날의 결승타를 작성했다.

삼성은 7회말 강민호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갔지만 롯데는 8회초 채태인과 신본기의 연속 홈런에 힘입어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시즌 56번째, 롯데로선 시즌 5번째 연속타자 홈런.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7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11패) 고지에 올랐다.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손승락이 22세이브(2승5패)째를 올렸다.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장필준은 ⅓이닝 2실점으로 5패(4승6세)째를 안았다.

뉴스1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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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11-5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62승64패가 됐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70승61패가 됐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9패) 고지를 밟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장단 16안타가 터졌다. 최형우가 3안타 4타점, 안치홍이 4안타 1타점, 한승택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은 5이닝 1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오후 5시5분 기준 홈경기 시즌 17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올 시즌 대전에서 14회, 청주에서 3회의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T 로하스, 두산 김재환이 각각 시즌 49호, 50호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만루 홈런은 50개로 늘어났다.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으로 종전 신기록 48개(2015년)를 2개나 넘어섰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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