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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김동연 "소득주도 성장, 시장 친화적이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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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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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소득주도 성장의 길은 시장 친화적이어야 한다"며 향후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정책위 산하 소득주도 성장 특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시장 수용성을 충분히 감안해 우선순위나 정책 강도 등을 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 오해를 받고 있는데 시장에 부담을 준다거나 반기업적이라든지 이런 것이 아니고 시장 친화적으로 소득주도 성장의 길을 가야 한다"며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계층과 업종에 대한 보완책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석이 오기 전에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현판식에 참가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세제·금융을 포함한 대책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부동산 문제에 있어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억제, 맞춤형 등 세 가지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협의를 마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뛰면서, 정부는 내주 중으로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와 수도권 공공아파트 추가 공급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달 31일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과도하다며 이를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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