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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장하성 '"잘사는 분들 고가주택, 정부가 제어도, 제어할 이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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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망했다거나, 위기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거시적으로는 적정한 성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5일 “잘사는 분들의 고가 주택이랄지 또는 상가에 대한 지역 차이랄지 이런 것은 시장에서 작동해서 가는 것을 정부가 다 제어할 수가 없고 반드시 제어해야 되는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거주를 위한, 정말 국민들의 삶을 위한 주택은 시장이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맨하탄이나 베벌리힐스 등의 주택 가격을 정부가 왜 신경 써야 하나”라며 “그러나 중산층이나 서민이 사는 주택 가격에는 정부가 관여하고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모든 국민이 강남에 가서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거기 삶의 터전이 있지도 않다”며 “저도 거기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장 실장은 “지금 상황을 두고 우리 경제가 망했다거나, 위기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며 “거시적으로는 적정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도 성장률이 상당한 상위권에 속한다”며 “수출도 500억달러를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으로 달성할 정도로 좋다. 소비도 비교적 견조하다”고 했다.

고용지표 악화를 두고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이건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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