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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여섯 차례 평가전 상대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12일 우루과이, 15일 파나마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11월에는 호주 브리즈번 원정에서 17일 호주와 맞붙고,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벌입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사령탑을 맡은 벤투 감독은 여섯 차례 A매치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격합니다.
벤투 감독은 오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릅니다.
이어 11일에는 남미의 '강호' 칠레와 맞붙습니다.
10월 A매치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위의 강팀으로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우승팀 프랑스에 패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주축인 공격진은 세계 최정상급으로 꼽힙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와 일곱 번 만나 1무 6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대결은 2014년 고양에서 펼쳐진 친선경기로 1대 0으로 졌습니다.
파나마는 FIFA 랭킹 69위로 한국(57위)과 A매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초의 본선 진출이었던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튀니지, 잉글랜드, 벨기에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미국을 제치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른 만큼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루과이와 파나마 두 팀 모두 10월 A매치 기간 중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경기를 치릅니다.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잇따라 열릴 호주, 우즈베크전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이 짙습니다.
특히 우즈베크는 올해 1월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23세 이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즈베크는 최근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집트를 지휘했던 헥토르 쿠페르 감독을 선임해 팀을 새롭게 정비하는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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