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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이 축구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고 더구나 결승 진출을 다툴 상대가 우리나라입니다. 베트남 언론은 "한국이 긴장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베트남에는 박항서 감독이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후반, 그토록 기다리던 베트남의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번 허공에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축제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시민들은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승리를 축하하는 경적 소리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 최초의 4강, 베트남 언론은 "4강에서 만날 한국도 두렵지 않다"고 흥분했습니다.
피파랭킹은 우리나라가 57위, 베트남이 102위입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는 3번 맞붙어 우리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8강전까지 5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지난해 10월 박 감독이 부임한 이래 베트남은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최초로 준우승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기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대표팀 감독 : 저의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제가 조국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또 지금 현재 베트남 대표팀의 감독입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내일(29일) 4강전은 박항서 매직이라는 이름과 함께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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