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 연장 후반 베트남의 골이 터지자 박항서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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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7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자 타인니엔, 뚜오이쩨, 봉다(왼쪽부터) 등 주요 일간지가 28일 1면을 모두 할애해 박항서 호의 승전보를 전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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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트남축구협회(VFF)가 6억 동(약 2850만원)을 내놓기로 했고, 가전업체 아산조가 2만5000달러(약 2770만원)를 쾌척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인 돈만 1억원이 넘는다.
베트남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385달러(약 26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
한국과 준결승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포상금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박항서 호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결승 신화를 썼을 때는 포상금이 역대 최고인 25억여 원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해 아시아의 약체였던 베트남을 복병으로 탈바꿈했다. AFC 준우승을 이끌며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렸다.
29일 한국과 베트남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베트남이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을 상대로 '박항서 매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감독은 한국과의 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자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나는 조국을 너무나 사랑한다"면서도 "나는 지금 베트남 감독이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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