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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4강 상대인 베트남은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리아를 꺾고 사상 첫 4강 신화를 썼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내일 열리는 4강에서 조국을 상대해야 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와의 전반전은 슈팅 0개로, '박항서 매직'이 힘을 쓰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전반 41분, 오히려 시리아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알바헤르가 골로 연결하지 못해 위기를 넘긴 베트남. 후반에도 헛심 공방이 계속되며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연장에 돌입했지만, 전반까지 0대 0 균형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한 방은 연장 후반에서야 나왔습니다.
후반 3분, 롱볼로 역습에 나선 베트남.
페널티박스로 향한 공을 받아 응우옌 안득이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응우옌 반또안이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한 두 선수가 결승 골을 합작하며,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또 한 번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어낸 겁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베트남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여기서 제가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게 영광스럽습니다.]
4강행을 지휘하며 새 역사를 쓴 '박항서 매직'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조국 대한민국입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제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조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베트남 대표팀 감독입니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다음 경기에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사상 첫 4강 신화를 쓴 박항서호는 내일(29일) 김학범호와 결승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을 치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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