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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2002년 히딩크처럼…'박항서호' 베트남, 시리아 꺾고 4강 신화 '한국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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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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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항서 매직이 계속 이어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 올랐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2002년 우리나라가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월드컵 4강에 오른 것과 같은 기적과 같은 성적을 냈다.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이 오는 30일 결승 진출을 다툴 상대는 베트남으로 결정됐다.

베트남은 이날 시리아를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을 만들지 못해 연장 승부를 해야 했다. 연장전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연장 전반 14분 응우옌 반 또안이 시리아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 뒨 응우옌 반 또안은 연장 후반 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는 연장 후반 3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팀 동료가 슈팅한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빨리 흘러나온 볼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베트남은 4강 진출의 기적을 연출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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