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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손흥민·이승우, 축구 '벤투호 1기'에 승선…황의조도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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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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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았습니다.

손흥민과 이승우는 오늘(27일) 벤투 감독이 발표한 9월 A매치 소집 대상 선수 24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인 독일과 경기에서 시원한 쐐기 골을 꽂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승우는 월드컵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이란과 16강전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면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이번에 벤투호 1기에 소집된 선수들은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이어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인 9월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이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벤투 감독은 23일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 때 9월 A매치 소집 때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되,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하겠다"고 밝혔던 것처럼 월드컵 멤버를 대거 선발했습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기 전에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와 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를 영상으로 보고 선수들에 대한 기량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과 이승우를 포함해 월드컵 참가 선수는 소집 선수 24명 중 17명에 이릅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선수는 8명이 포함됐습니다.

와일드카드로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황의조는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또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황인범(아산)과 김문환(부산)도 A대표로 처음 선발됐습니다.

아울러 부상 여파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중앙수비수 김민재(전북)가 대표팀에 복귀했고, 최근 카타르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남태희(알두하일)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호출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일본 무대에서 뛰고 국내로 유턴한 수비수 윤석영(서울)은 2016년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면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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