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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기 전 베트남 축구는 아시아 최약체였다. 베트남 축구팬도 유럽 감독이 아닌 한국인 박항서 감독이 축구대표팀을 맡는다는 것에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베트남이 시합을 뛸수록 강해졌다. 이제는 아시안게임 8강전까지 올라갈 정도의 영향력 있는 축구팀이 됐다.
베트남 축구팬은 '박항서 효과'라며 박항서 감독을 국민 영웅 취급까지 해줄 정도다.
베트남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시리아와 27일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축구가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관하려는 팬이 늘어나자 베트남 국영 항공사는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늘리기로 했다.
25일 베트남 VNA통신은 27일 국영 베트남항공은 자카르타를 당일로 왕복하는 직항편을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베트남항공은 하노이발 자카르타행 두 편과 호찌민발 자카르타행 한 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국인 바레인을 1대0으로 꺾고 8강을 준비하고 있다.
윤경진 기자 yo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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