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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코칭스태프, 가족도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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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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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과 외국인 코치진이 ‘한국 이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4년 간의 임기 동안 가족들도 함께 국내에 머물며 생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벤투 감독 취임기자회견에 즈음해 “벤투 감독과 외국인 코치 모두 9월 A매치 이후 가족들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함께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담당관은 “벤투 감독의 경우 자녀가 장성해 아내만 한국으로 온다. 아이들이 아직 어린 코치들은 아내와 자녀를 모두 데려오기로 했다”면서 “코칭스태프 자녀들은 외국인 학교에 다니며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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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과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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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과 코치들이 국내에 가족을 불러들이는 건 4년 간의 계약 기간 동안 축구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벤투 감독은 앞서 “A대표팀 뿐만 아니라 각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을 두루 살피고, 축구대표팀 관련 업무를 상시 처리하고 싶다”며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감독과 코치들을 위한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살 곳은 미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감독과 코치들이 머물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면서 “축구협회와 가까운 서울이 될 지, 또는 파주 NFC와 근접한 파주나 고양시가 될 지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벤투 감독과 코치들의 체제비는 대한축구협회가 부담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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