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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자카르타AG]이주호, 남자 배영 100m 동메달…쑨양은 가볍게 '첫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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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남자 배영의 새 강자 이주호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주호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첫 날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52를 기록해 중국 수지아위(52초34), 일본 이리에 료스케(52초53)에 이어 3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중국과 일본의 강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소중한 메달 하나를 이주호가 따낸 셈이다. 초반 50m를 26초10으로 끊어 3위로 달린 이주호는 그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4위 일본 가네코 마사키(54초61)보다 0.09초 빨랐다. 그는 지난 4월 광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4초17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첫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라 첫 날 개인종목 ‘노메달’ 위기에 처했던 한국 수영을 구해냈다.

앞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선 중국의 간판스타 쑨양이 1분45초43을 기록해 일본의 마쓰모토 가츠히로(1분46초50), 중국의 지신지에(1분46초68)를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엔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에 전념하기 위해 나서지 않았고 오랜 라이벌 박태환(한국)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했다. 자연스럽게 쑨양의 1강 체제가 형성됐고 이변은 없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관왕, 2014년 인천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쑨양은 이날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을 6개로 늘렸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호준은 1분48초10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0.10초 경신하며 7위를 차지했다.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선 임다솔이 2분13초66으로 중국과 일본 선수들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여자 자유형 1500m에 나선 한다경은 16분58초57로 6위에 올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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