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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할 수 있다!' 박상영이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박상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가노 고키(일본)를 15-11로 제압했다.
박상영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기회를 잡았다. 박상영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박상영은 1라운드 초반 상대의 빈틈을 노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1 상황에서 내리 5점을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라운드는 박상영이 6-2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박상영은 2라운드에서도 먼저 득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가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상영은 가노의 적극적인 공격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9-7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상영은 3라운드 초반 연달아 실점하며 9-9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상영은 위기에서 강했다. 박상영은 막고 찌르기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식간에 14-1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14-11에서 가노를 끌어들인 뒤 역습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에 진출한 박상영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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