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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정진선이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석패했다.
정진선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4강에 안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알렉사닌을 맞이한 정진선은 1라운드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6-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알렉사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라운드 들어 반격을 시작한 알렉사닌은 정진선의 빈틈을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정진선은 12-13으로 뒤진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정진선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연달아 2점을 내주며 13-15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정진선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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