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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북, 서울에 2-0 승리…강원·전남도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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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18승2무4패(승점 56)를 기록하며 2위 경남FC(승점 46)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8승8무8패(승점 32)에 그치며 7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불안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서울이었다. 경기 초반 고요한과 마티치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북은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꿨다. 전북은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결국 전반 31분 전북의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이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꾸자 최보경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심판은 VAR 끝에 전북의 골을 선언했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전북은 후반전에도 좀처럼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은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전북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의 추격을 무난히 막아낸 전북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원FC는 제리치의 4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7-0으로 완파했다.

후반기 첫 연승에 성공한 강원은 9승6무9패(승점 33)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인천은 3승8무13패(승점 17)에 그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강원은 전반 2분 제리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8분 디에고, 12분 황진성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강원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제리치는 후반 6분과 14분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5분에는 디에고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제리치의 축포까지 보탠 강원은 7-0 대승을 거뒀다.

4골을 터뜨린 제리치는 22호골 고지를 밟으며 말컹(경남, 21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김인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남 드래곤즈는 난타전 끝에 수원 삼성을 6-4로 격파했다.

전남은 4승7무13패(승점 19)를 기록하며 1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0승6무8패(승점 36)로 4위에 머물렀다.

눈을 뗄 수 없는 난타전이었다. 수원이 전반 5분 유주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자, 전남은 전반 6분 최재현, 19분 마쎄도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수원은 전반 40분 이종성, 43분 데얀의 골로 응수하며 3-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전남은 후반 16분 허용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쎄도의 역전골과 허용준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5-3으로 달아났다.

수원은 후반 38분 데얀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이상헌의 쐐기골로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는 전남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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