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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김지연, 중국에 막혀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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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정명의 기자 = 김지연(30·익산시청)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김지연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준결승에서 퀴안 지아루이(중국)에게 13-15로 져 결승진출이 무산됐다.

뉴스1

10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펜싱 김지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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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64㎝의 김지연은 자신보다 16㎝나 큰 180㎝ 장신 지아루이를 맞아 빠른발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지아루이의 긴 팔에 역습을 연거푸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1피리어드에서 김지연은 초반 기세를 올리며 5-2로 앞서다 5-7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6-8로 뒤진 가운데 1피리어드가 종료됐다.

2피리어드 시작부터 적극적인 찌르기, 베기 공격으로 동점을 8-8 동점을 만든 김지연은 이어진 대결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9-8 역전에 성공했다.

다소 성급한 공격으로 지아루이의 역습에 점수를 빼앗긴 김지연은 11-14까지 뒤지다 과감한 공격으로 13-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에도 공세에서 역습에 점수를 내줘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지연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서지연, 윤지수, 황선아와 힘을 합쳐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사브르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김지연이다. 4년 전 인천 대회 개인전에서는 대표팀 동료 이라진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고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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