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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부천 고시원서 칼부림...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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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소 소음 문제로 다투다 범행한 듯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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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부천원미경찰서는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같은 고시원에서 살고 있던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31)를 체포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5시 10분쯤 부천의 한 고시원 화장실에서 소음 문제 등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B씨(40)와 다툼을 벌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흉기로 B씨의 등과 복부, 얼굴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어 같은 층에 살고 있던 C씨(72·여)의 방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소음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던 B씨와 마주쳐 다툼을 벌이다 B씨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또 평소 C씨가 자신을 험담한다고 느껴 B씨를 찌른 후 C씨의 방으로 들어가 찔렀다고 진술했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출근은 하기 위해 고시원 방문을 열어 놓고 있었는데 A씨가 갑자기 들어와 자신을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같은날 오전 10시 45분쯤 부천의 한 야산에서 내려오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B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C씨는 팔과 얼굴 부위 등을 다쳐 치료중이다. 두명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회복되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고시원에서 흉기를 회수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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