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손화연 해트트릭…여자축구, 몰디브 대파하고 8강행

한국 여자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몰디브와 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사흘 전 대만을 2-1로 제친 우리나라는 2승으로 남은 인도네시아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여자축구에는 11개 나라가 출전,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4개 나라가 속한 A, B조는 상위 3개국이 8강에 오르고 3개국만 있는 C조에서는 2위까지 준준결승에 나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119위 몰디브를 상대로 '골 세례'를 퍼부었다.

낙승을 예상했던 대만과 경기에서 2-1로 신승한 것에 대한 '화풀이' 성격이 강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만나 한국은 몰디브를 13-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전반 25분까지 몰디브와 0-0으로 맞서다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35분에 손화연(창녕WFC)의 득점과 상대 자책골이 이어지며 3-0이 됐고 전반 45분 문미라(수원도시공사)의 골로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우리나라는 후반에도 문미라, 손화연 등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특히 손화연은 후반에 두 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국은 21일 홈팀 인도네시아(77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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