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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할수있다’ 펜싱 박상영, 통증 딛고 첫 개인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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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대명·김민정, 10m공기권총 혼성 은메달

여자 펜싱 김지연,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우슈 이하성, 착지 실수로 금메달 불발



펜싱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상영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패해 2위에 올랐다. 2014 인천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는 처음으로 출전해 결승에 올랐으나 무릎 통증을 여러 차례 호소한 끝에 결국 알렉사닌에 덜미를 잡혔다. 2014년 남자 에페 개인전 우승자인 정진선(34·화성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은 이날 여자 사브르에서 김지연(30·익산시청)이 3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첫날 경기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마쳤다.

사격의 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국민은행) 조가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10m 공기권총 혼성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대명-김민정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467.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우자위-지샤오징 조가 473.2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이대명-김민정을 5.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대명-김민정은 30발 가까이 중국에 앞서며 사격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중국의 추격에 말려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명은 2006년 도하 대회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10m 공기권총 등에서 3관왕,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김민정은 올해 독일 뮌헨 월드컵 10m 공기권총 3위에 이어 아시안게임 첫 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는 김현준(26·무궁화체육단)-정은혜(29·인천 미추홀구청) 조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4위에 그쳤다. 김현준-정은혜는 예선에서 22개국 중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중반까지 인도·대만 등과 1위 다툼을 벌였으나 남녀 선수가 2발씩 쏘는 결선 라운드에서 무너지며 4위로 밀려났다.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이 기대됐던 우슈 이하성(24·경기도우슈협회)은 연기 초반 착지 실수로 2관왕의 꿈이 날아갔다. 이하성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 결선에서 9.31점을 받아 12위에 그쳤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하성은 이날 착지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금메달은 중국의 쑨페이위안(9.75점)이 차지했고, 인도네시아의 에드가르 하비에르 마벨로(9.72점)와 대만의 차이쩌민(9.70점)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축구는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손화연의 해트트릭 등으로 몰디브에 8-0으로 크게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여자배구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김연경의 11득점 등으로 인도를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 중인 여자소프트볼은 강호 대만과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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