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아시안게임- 손화연 해트트릭…여자축구, 몰디브 대파하고 8강행 유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첫 득점, 축하받는 지소연



(팔렘방=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몰디브와 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사흘 전 대만을 2-1로 제친 우리나라는 2승으로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번 대회 여자축구에는 11개 나라가 출전,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오르고, 남은 두 자리는 각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나라가 차지한다.

한국은 이어 열리는 대만-인도네시아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이기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대만이 이기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만이 몰디브를 꺾고,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패할 경우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2승 1패가 되는 경우가 나온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이 77위인 인도네시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어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낙승을 예상했던 대만(42위)과 경기에서 2-1로 신승한 우리나라는 119위 몰디브를 상대로 '골 세례'를 퍼부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몰디브를 만나 13-0으로 대파했다.

연합뉴스

손혜연, 내가간다



한국은 전반 25분까지 몰디브와 0-0으로 맞서다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35분에 손화연(창녕WFC)의 득점과 상대 자책골이 이어지며 3-0이 됐고 전반 45분 문미라(수원도시공사)의 골로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우리나라는 후반에도 문미라, 손화연 등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특히 손화연은 후반에 두 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국은 21일 홈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 19일 전적(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2승) 8(4-0 4-0)0 몰디브(2패)

△ 득점= 지소연(전25분) 손화연(전35분·후15분·후42분) 문미라(전45분·후9분) 이은미(후43분·이상 한국) 샤밀라 아미나스(전35분·자책골·몰디브)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