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20일부터 10만6000대 리콜…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

BMW코리아가 차량 화재와 관련해 20일부터 리콜을 실시할 방침이다. /더팩트 DB

BMW코리아, 리콜 연내 마무리 목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BMW코리아가 잇따른 차량 화재와 관련해 전면 리콜에 돌입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내일(20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대상은 42개 디젤 차종 총 10만6317대다. 이는 국내에서 이뤄진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리콜에선 결함이 발견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 교체, EGR 파이프 클리닝 등이 이뤄진다. BMW코리아 측은 자체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을 EGR 결함으로 추정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통상 1~2년이 걸리는 리콜 기간을 앞당겨 연말까지 리콜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리콜 규모가 큰 데다 EGR 외에 다른 원인이 밝혀질 경우 리콜 일정이 전면 변경될 수 있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리콜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12월 말까지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평일은 오후 10시, 주말은 오후 4시까지 서비스를 연장한다.

jisse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