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그것이 알고 싶다` 허은정 납치 살인 사건 추적..대체 진실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 이슈팀]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년 전 발생한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 허은정 양 납치살인 사건' 편으로 전파를 탔다.

2008년 5월 30일 새벽 4시 10분경 대구 달성군의 어느 빨간 대문 집에 신원미상의 괴한이 침입해 할아버지 허 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손녀 허은정 양을 납치해 사라졌고 이후 13일 뒤 허 양은 인근 야산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매일경제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이에 사건의 목격자였던 할아버지 허 씨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허 씨는 범인에 대해 의문의 진술을 하고 이를 번복하던 중 옆방 이불 속에 숨어 있던 허은정 양의 여동생 허수정 씨가 유일한 생존자다. 이에 허수정 씨는 "그냥 어렸을 때는 너무 어려서 무서워서 제가 피했는데 이제는 제가 컸으니까 그냥 무서워도 참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며 "일단 집안에 3명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 범인을 찾아야 막힌 게 풀릴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허수정 씨는 당시에 대해 "언니가 깰까봐 TV 소리를 줄이고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시간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일단 강아지 짖는 소리에 한 번 깼다. 강아지가 우리 가족 외에 동네 사람들이 집 대문 앞에 왔다 갔다만 해도 짖는다. 정말 심하게 짖었다. 할아버지가 앓는 소리를 내서 2차적으로 깼는데 언니가 뛰쳐나갔다"고 떠올렸고 “미안해요. 내가 너무 어려서 미안해요. 내가 언니 대신 할아버지 방에 가지 못해 미안해요”라고 오열했다. mksports@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