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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中 선양 한중교류문화원 창립 4주년…"문화로 우호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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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문화봉사단체인 한중교류문화원이 창립 4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일 한중교류문화원에 따르면 이 단체는 2014년 7월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을 목표로 개원한 이래 4년간 공연, 교육, 체육, 전시 등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 선양한국인(상)회 등 기관·단체와 협력해 대외행사를 펼쳤다.

신년 희망음악회를 열고 연령별 노래·만화·인문학 교실을 진행하는가 하면, 배구·탁구 동호회 및 태권도시범단을 운영하고, 항일역사자료전시관을 마련해 일제강점기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 성)에서 전개된 한중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문화원은 올해부터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동북 지방 항일유적지를 개·보수하고 한중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항일 발자취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또 중국의 수준 높은 서화작품을 상설 전시하면서 올해 랴오닝 명인 365서화원과 공동으로 서화예술관을 개관했다.

기념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문화원 한국전통음악교실에서 전통악기와 춤사위 등을 익힌 어린이·청소년의 발표회, 성인 문화예술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열렸다.

박성관·안청락 공동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지리·역사적으로 운명공동체이며 1992년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를 다지며 하나라는 사실을 다짐했다"며 "우리 문화원은 문화 창조에 앞장서고 동북의 조선족 사회 뿐만 아니라 전 중국의 한족 사회까지로 활동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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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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