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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파주에 사무실 마련해달라…매일 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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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한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신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벤투 감독은 2010년 포르투갈A대표팀을 맡아 유로2012 4강 성과가 있다. 사진은 2014년 피파월드컵 기자회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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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을 4년간 이끌 감독으로 선임된 파울루 벤투(49ㆍ포르투갈)가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사무실을 따로 하나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고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의 코칭스태프 전원이 미팅에 임했다. 매우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와 훈련법 모두를 봤다”라면서 “넓은 이해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본 뒤 평가해달라”라는 특별 당부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벤투 감독과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벤투 감독이 자신의 철학에 확신이 있더라”라면서 “벤투 감독에게 ‘외국에 나오면 그 나라 코치와 대중들을 존중하는 마음부터 깔려 있어야 한다. 지지를 받아내면 그것을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벤투 감독은 코치진 구성을 마친 후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불러 모아 담금질을 지휘하며 같은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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