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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김판곤 축구협회 부회장 “벤투 높은 수준의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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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벤투 제73대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임이유를 밝혔다.

김판곤 부회장은 17일 겸임 중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을 선택한 근거를 제시했다.

“함께하길 원하는 모든 코치진과 함께 면접을 봤다”라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대한민국 사령탑에 대한 의지를 소개한 김판곤 위원장은 “감독과 코치들 모두 전문성과 프로의식을 겸비했다”라면서 “이들은 5명의 팀으로 장기간 호흡을 맞추며 상대를 분석하고 이를 훈련에 반응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벤투가 포르투갈 사령탑으로 가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대비 훈련에 임한 모습. 조국의 유로2012 4강을 이끌어 명성을 얻은 벤투는 월드컵 16강 실패로 체면을 구겼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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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는 감독 통산 공식전 승률이 60% 이상이고 경기당 1.61득점 0.94실점 등 안정적으로 이길 줄 안다”라고 분석한 김판곤 위원장은 “자신감과 열정, 카리스마를 두루 갖췄다”라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까지 한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 감독과 그의 분석관 출신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등 포르투갈 유명 지도자를 거론하며 “포르투갈은 선진적인 프로그램을 보유했다”라면서 “더 나은 훈련을 받고 싶다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갈증을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등 포르투갈 지도자들의 장점으로 김판곤 위원장은 “상대 전개의 최대 단점을 찾아 이를 바탕으로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훈련을 한다”를 꼽으면서 “전술뿐 아니라 개인과 팀 단위 심리·체력을 반영한 매우 상사한 경기 접근법”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주요 경력

△현역

수비형 미드필더

스페인 라리가 124경기 4득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40경기 1득점

챔피언스리그 3경기

유로파리그 16경기 2득점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1회

△지도자

2004~2005년 스포르팅 U-19 감독

2005~2009년 스포르팅 감독

2010~2014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2016년 크루제이루 감독

2016~2017년 올림피아코스 감독

2017~2018년 충칭 당다이 리판 감독

그리스 슈퍼리그 우승 1회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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