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감독과 계약을 맺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이며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출신의 대표팀 감독은 2003년 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움베르투 코엘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뒤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라 2009년까지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년), 충칭(중국·2018년)의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며, 조만간 입국해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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