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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LG 차우찬, 2개월 만에 승리투수…"그동안 부진해서 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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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 트윈스 차우찬/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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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온다예 기자 = LG 트윈스의 차우찬이 시즌 8승을 거두며 2개월 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차우찬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13차전에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 팀의 14-3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8승(9패)을 올린 차우찬은 지난 6월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를 챙긴 뒤 선발 등판 9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차우찬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 경기 전까지 22경기에 나서 7승9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차우찬은 지난 13일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이날 차우찬의 모습은 달랐다. 차우찬은 공 108개를 던지며 직구 46개와 커브 18개, 슬라이더 36개로 SK 타선을 제압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h까지 나왔다.

1회말 삼진과 땅볼로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더니 2회와 6회를 제외하곤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차우찬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며 "그동안 부진해서 죄송했는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류중일 LG 감독도 "차우찬과 임찬규 두 명의 투수가 잘 던져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우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3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으며 올 시즌 첫 세이브(10승9패)를 기록했다. 임찬규가 세이브를 기록한 건 2011년 7월12일 잠실 SK전 이후 2592일 만이다.

류 감독은 "타자들도 많은 득점을 올려줬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마무리를 잘했다"며 "휴식기 동안 재충전해서 남은 경기를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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