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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영하·박치국 합작, 넥센 12연승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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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호투에 계투는 무실점

KBO리그 내달 3일까지 AG 휴식

돌풍은 결국 선두 앞에서 멈춰섰다. 1위 두산이 넥센의 연승 바람을 잠재웠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넥센은 지난 2일 문학 SK전부터 15일 대구 삼성전까지 11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KT에 이어 5강을 놓고 경쟁하던 KIA, 삼성은 물론 4위였던 LG, 2위 다툼을 하던 한화까지 넥센 돌풍 앞에 무너졌다. 그러나 선두 두산은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 이영하가 5.1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아주자 타선이 힘을 냈다. 2-2로 맞선 5회말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선두 4타자가 연속 안타를 뽑아 2점을 보탰다. 6회초 1사 1·2루에서는 이영하에 이어 등판한 필승계투조 박치국이 무실점으로 막아내자 6회말 타선이 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해 2연속 내야 땅볼로 3루까지 밟은 뒤 폭투를 틈타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7회말에도 허경민과 최주환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끝에 4번 김재환의 적시타로 모두 홈을 밟아 7-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KBO리그는 이날 일정을 마지막으로 9월3일까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갖는다. 두산은 이날 문학에서 LG에 3-14로 대패한 2위 SK와의 거리를 10경기 차로 더 벌린 채 편히 쉴 수 있게 됐다.

‘탈꼴찌 전쟁’이 벌어진 수원에서는 KT가 NC를 5-3으로 눌러 9위를 유지했고,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팀 아델만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한화에 5-2로 승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를 8-6으로 꺾고 3연승, 7위로 올라섰다.

롯데 전준우는 1회에 KIA 에이스 양현종에게 22호 홈런을 날렸고, 손아섭은 7회말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양현종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2연패를 당해 8위로 내려앉았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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