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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한국 감독 후보' 벤투는? 포르투갈 뼈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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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벤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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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발표가 임박했다. 유럽출장을 떠난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16일 귀국해 이르면 17일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와 절차, 상황에 따라 발표가 늦어질 수는 있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키케 플로레스(53·스페인)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슬라벤 빌리치(50·크로아티아) 전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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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한 벤투. [벤투 페이스북]




벤투는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과 함께 유로2000과 2002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전에도 출전한 인연이 있다.

감독으로 변신해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팀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스포르팅 리스본 1군을 이끌었다. 229경기에서 139승51무39패를 기록, 승률 60.7%를 찍었다.

포르투갈 ‘양강’ FC포르투와 벤피카를 제치고 2007년과 2008년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컵대회만 4차례 우승하면서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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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을 4년간 이끈 벤투. [벤투 페이스북]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4년간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다. 조국을 유로2012 4강으로 이끌었다.선수 시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한솥밥을 먹었고, 포르투갈 감독 시절 호날두와 감독-선수로 인연을 이어갔다. 2014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뼈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투는 선수 시절부터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감독으로도 선수 장악력이 뛰어나다. 브라질 크루제이루,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이끌었다. 올해 중국 충칭 리판을 지휘하다가 경질됐다. 추정 연봉은 200만 유로(25억원)로 높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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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기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키케 플로레스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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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키케 감독은 2009-10시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알 아흘리 등 아시아팀을 이끈 이력이 있고, 스페인 특유의 점유율 축구보다는 한국에 잘맞는 선수비 후역습을 추구한다.

하지만 키케 감독은 멕시코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인기가 높다. 키케 감독은 동아시아 국가팀과 4년계약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와 키케 감독의 의지에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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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벤 빌리치 전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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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치 감독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지휘했다.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시절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멤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을 발탁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게 약점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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