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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한국 감독 발표 임박…키케일까, 벤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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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이끌었던 빌리치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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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기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키케 플로레스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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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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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발표가 임박했다. 유럽출장을 떠난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16일 귀국해 이르면 17일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와 절차, 상황에 따라 발표가 늦어질 수는 있다.

키케 플로레스(53·스페인)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슬라벤 빌리치(50·크로아티아) 전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다.

복수의 축구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유럽출장을 떠나 잉글랜드 레스터시티를 1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이탈리아) 감독, 이란을 7년간 이끌며 아시아 최강팀으로 만든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감독, 로랑 블랑 전 프랑스 대표팀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0억원이 넘는 연봉,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인 장기 계약, 감독의 의지 탓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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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축구국가대표 선임위원회 위원장. 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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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키케, 벤투, 빌리치 감독과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키케 감독은 2009-10시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알 아흘리 등 아시아팀을 이끈 이력이 있고, 스페인 특유의 점유율 축구보다는 한국에 잘맞는 선수비 후역습을 추구한다.

하지만 키케 감독은 멕시코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인기가 높다. 키케 감독은 동아시아 국가팀과 4년계약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와 키케 감독의 의지에 달렸다.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4년간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고, 유로2012 4강을 지휘했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스포르팅 리스본을 이끌고 ‘양강’ FC포르투와 벤피카를 제치고 FA컵 2연패를 이뤄냈다. 승률 60%대 이상을 기록했다.

중국 충칭을 이끌어 아시아 축구도 잘안다. 추정 연봉도 200만 유로(25억원)로 높지않다. 다만 벤투 감독도 키케와 비슷한 이유로 한국행을 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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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벤 빌리치 전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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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치 감독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지휘했다.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시절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멤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을 발탁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게 약점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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