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상대 외화벌이
北주민들, 8·15에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 - 북한 주민들이 15일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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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국가관광총국 운영 사이트 '조선관광'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을 경축하여 대(大)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주체107(2018)년 9월 9일부터 9월 말까지 평양의 5월 1일 경기장에서 진행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관람석 티켓 가격을 '특등석 800유로(약 103만원)', '1등석 500유로(64만원)', '2등석 300유로(38만원)', '3등석 100유로(13만원)'로 공지했다. 북한은 올 봄부터 집단체조를 준비해왔는데, 티켓 가격을 대외에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하는 티켓이지만, 최고 100만원 넘는 가격을 책정하면서 "경제난에 직면한 북 정권이 집단체조를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10월 내한공연을 갖는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잠실체육관 공연 최고가 티켓은 55만원, '가왕' 조용필의 9월 공연 최고가 티켓은 15만 4000원이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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