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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택시로 제주여행, 관광행복택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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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관광객이 택시를 대절해 여행하는 ‘관광행복택시’가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는 지난달 20일부터 관광행복택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까지 이용건수는 24건으로, 1일 평균 1대 운행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홍보를 강화해 9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관광행복택시는 미터제가 아닌 정액제로 운영된다. 기본요금은 9시간에 15만원이다. 3시간을 추가하면 5만원, 5시간을 추가하면 8만원을 더 내면 된다. 대형택시(6인~10인승)는 9시간을 2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3시간, 5시간을 추가할 경우 각각 8만원, 13만원을 더 내면 된다. 예약은 3일전에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제주도는 앞서 관광행복택시에 참여할 기사 대형 48대, 중형 298대 등 346명을 선발했다. 이들 택시운전사들은 평소 일반 택시 영업을 하다가 예약을 받으면 관광행복택시로 운행한다. 제주도는 그동안 관광객이 개별적으로 택시를 대절해 여행하면서 발생했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쇼핑판매점 강요, 관광지 알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관광택시를 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이를 위해 관광행복택시 기사를 상대로 알선수수료 청구 금지, 정액 요금 이외 청구 금지, 친절 서비스 등을 교육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광행복택시를 이용한 고객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불편사항은 반영해 개선할 예정”이라며 “또한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불친절한 택시기사는 관광행복택시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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