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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광주 100년 이야기’ 공연으로 듣는다…17일부터 시티투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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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근현대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장소에서 전문 배우들이 상황극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특한 형태의 시티투어가 운영된다.

광주시는 “근현대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가는 시티투어 ‘광주 100년 이야기’를 1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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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0년 이야기’는 버스를 타고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광주 양림동과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는다.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시티투어는 금요일과 토요일 모두 3차례 운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 이다.

시티투어는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현장형 공연 투어’로 운영된다. 전문 배우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해 광주 역사에 대해 설명한 뒤 대표적인 이야기를 상황극을 통해 전달한다.

근대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양림동에서는 1930년대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우들은 이곳에서 태어난 중국 3대 음악가 정율성 선생과 일제강점기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연기하며 양림동의 의미를 설명한다.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는 시민군 대변인 이었던 윤상원 열사로 분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들의 고뇌와 결단을 보여 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꿈꾸는 청년들의 희망을 공연으로 보여준다.

김용승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광주 100년 이야기’는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상품”이라면서 “관광객들에게 광주의 역사를 쉽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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