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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여행자보험 가입서류 대폭 간소화…'20장→5장' 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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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입서류 '통합청약서'로 일원화하고 분량 줄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4분기부터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 기존 20장 안팎에 이르렀던 가입서류들이 5장 내외의 '통합청약서'로 대폭 간소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여행자보험 가입서류인 '보험계약청약서'와 '상품설명서'를 통합청약서로 일원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여행자수 증가로 해외여행자보험 판매 건수가 2015년 178만건, 2016년 212만건, 2017년 262만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알기 쉽게 가입서류를 통합하고 가입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는 보험계약청약서, 상품설명서로 구성되며 각각 많게는 5장, 18장에 이른다. 금감원은 소멸시효, 예금자보험제도 등 중복되는 내용을 합쳐 이를 5장 내외의 통합청약서로 합치고 자필서명은 당초 2회에서 1회로 줄인다.

상품설명서에서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내용은 통합청약서에서 제외하고 해외여행실손보험 가입시 보험료 납입 중지, 해외체류시 보험금 환급 등 유용한 정보는 통합청약서에 신규 추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은 인터넷·모바일 가입비율이 지난해 기준 41.7%로 계약자가 자발적으로 청약하는 경우가 많아 통합청약서 이용이 소비자 편익 제고에 부합한다"며 "불필요하게 중복 제공되는 정보를 일원화해 가입시 불편함이 줄어들고 소비자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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