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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시리아 무기고 폭발로 아이 12명 포함 최소 3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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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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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시리아 반군 주요 점령지인 북서부 이들리브 주에서 12일(현지시간) 무기고가 폭발해 12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많은 부상자들이 생겼다고 AFP통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터키와의 국경 지역인 이들리브 주 사마다 마을에 있던 이 건물은 무기 밀매업자들의 무기가 있었으며, 이번 폭발로 5층짜리 건물 2동이 완전히 무너졌다. 현재 수십명이 부상 또는 실종 상태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리브 주는 반군의 마지막 주요 점령지이며 시리아 군의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최근 몇달동안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군은 시리아 전역의 수많은 반란단체와 지하드 단체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왔다.

시리아 인권 감시단체의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만 소장은 39명 외에도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삼'(HTS) 이슬람 반군 3명도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대부분이 HTS 구성원의 가족들"이라며 "폭발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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