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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송영길 “김경수·이재명 사안의 성격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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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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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3일 세 후보들이 김경수 지사와 이재명 지사를 대하는 태도가 대조적인 것에 대해 “그건 사안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며 “김 지사는 개인적 스캔들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을 통해 “(김 지사 사건은) 드루킹이라는 일반 네티즌 조직이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다 로비에 실패한 사건이고 이것은 기무사 댓글 조작 사건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며 “특검이 무리하게 여론을 의식한 성과주의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사 사건을 김진표 후보가 탈당요구로 전당대회 쟁점으로 끌어들인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당 대표가 된 다음에 상황을 체크해서 당의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정치권 ‘올드보이’의 귀환에 대해 “김병준·손학규·정동영은 10년 전에 국민의 평가를 다 받은 사람이 아니냐”며 “미래를 준비해야 될 민주당조차도 야당을 쫓아가서는 희망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진표·이해찬 후보도 이미 기회를 가졌고 국민의 평가를 받았다”며 “한사람이 계속 오래하면 미래세대를 어떻게 준비하겠느냐. 젊은 사람한테도 기회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언론보도와 달리) 현장에서는 확실히 뒤집어져서 송영길 지지가 압도하고 있다”며 “세 후보 중에 젊음과 역동성이 뛰어나서 비교가 될 수 있고, 저는 원고를 보지 않고 소신대로 대중과 교감하며 연설을 해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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