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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클릭 e종목]“펄어비스, ‘검은사막M’ 대만 출시 시작으로 해외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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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오는 29일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8억원으로 746.6% 늘었다. 이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추정치인 매출액 1030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을 웃도는 기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두고 “4월과 5월 감소세였던 ‘검은사막M’의 일매출액이 6월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C 매출액은 297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검은사막M’의 온기반영으로 99.0% 증가한 82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분기 ‘검은사막M’의 일평균 매출액은 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8.6%로 외형확대로 전 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인건비는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자기주식 28억원), 연봉인상(5% 인상하며 1분기 소급적용), 인원 증가로 166억원, 지급수수료는 모바일매출 증가로 마켓수수료 증가한 300억 원, 마케팅비는 신규출시게임 부재로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검은사막M’은 오는 29일 대만·홍콩·마카오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대만은 ‘검은사막’ PC게임의 첫 해외 출시 국가였으며 높은 인지도 보유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시작된 사전예약은 8월1일 기준 150만명을 돌파하며 200만명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지난 9일 텐센트의 블루홀 지분투자와 맞물려 한국게임의 중국 서비스 허가권 나올 가능성 커져 PC게임 ‘검은사막(퍼블리셔:스네일게임즈)’의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적정주가 역시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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