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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외국인 4개월 만에 주식 순매수…채권 순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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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00억 순매수, 코스닥 500억 순매도

4월 이후 3개월 순매도…7월 순매수 전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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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개월 만에 순매수했다. 채권은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며 보유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980억원을 순매수해 7월말 기준 592조7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간 순매도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150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코스닥에서는 5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이 6000억원, 아시아가 4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유럽이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000억원, 중국이 30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영국이 1조2000억원, 사우디가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말 249조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2.0%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45조8000억원(7.7%), 룩셈부르크 38조6000억원(6.5%) 등 유럽이 171조6000억원(29.0%), 싱가포르 31조2000억원(5.3%), 일본 14조5000억원(2.4%) 등 아시아가 71조6000억원(12.1%), 중동이 22조4000억원(3.8%)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외국인은 지난달 중 상장채권 3조2310억원을 순매수해 총 1조438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7월말 기준 총 112조원(전체 상장채권의 6.5%)을 보유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순투자 규모는 6월 2조1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정도로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5000억원), 아시아(2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0조5000억원(전체의 45.0%), 유럽 36조7000억원(32.8%), 미주 10조8000억원(9.7%)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1조5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1000억원 순유출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9조9000억원(전체의 80.2%), 통안채 21조4000억원(19.1%) 순이었다. 잔존 만기별로는 5년 이상과 1∼5년 미만에 9000억원씩 순투자됐다. 1년 미만은 4000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주식은 6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보유잔고는 감소했고 채권은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며 보유잔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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