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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TF비즈토크] "사람 냄새가 나~" 김동연·이재용 만남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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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만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사업장 내 직원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하고 있다. /평택=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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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김민구·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이성락·서민지·안옥희·고은결·이한림·이지선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이성락 기자]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경제계 이슈를 모아봅시다. BMW 차량 화재부터 정부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 소식까지 굵직한 이슈가 지난 한 주 동안 한꺼번에 몰아서 터진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그중 단연 핫이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어떻게 지켜봤을까요. 가수 정인의 곡 중 '사람 냄새가 나'라는 가사가 떠오를 법했다던데, 이들의 만남 뒷이야기를 먼저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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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평택=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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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냄새나는 경제 컨트롤타워와 기업 총수의 '허심탄회' 첫 만남

-지난 한주 재계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슈는 아무래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삼성의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통 간담회'가 아닐까요.

-맞습니다. 이들의 만남에 정재계의 눈과 귀가 쏠린 데는 무엇보다 '첫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한몫을 차지했는데요. 김 부총리도 취임 후 '삼성' 관련 공식행사에 참석해 이 부회장과 만난 게 처음이고, 이 부회장 역시 지난 2월 석방되고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첫 대면 이후 처음으로 맞는 정부 고위 인사와 상견례였죠.

-'3년 동안 180조 원 투자, 4만 명 직접 고용'이라는 이번 만남의 성과물은 많은 기사를 통해 미리 알려진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소통 간담회'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죠.

-지난 6일 오전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만나 약 3시간 30분 동안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삼성 측 모두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말자는 데 공감했던 것 같은데요. 간담회가 예정 시간보다 20~30분 정도 연장됐는데 '경제 살리기'라는 주제 아래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미래성장과 플랫폼, 소통, 동반성장 관련한 발언에 많은 부분 공감했고, 기업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김 부총리에게 평택캠퍼스 외에도 전국의 많은 사업장에 자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이번 간담회가 경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는 이 부회장의 판단이 녹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일정은 면담 이후에 있었던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평택캠퍼스 내 직원식당에서 함께 오찬 시간을 가졌는데요. 직원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 모두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보기 힘든 인물인 건 사실이니까요. 시간과 장소가 평일 근무 시간 때 자신이 일하는 일터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김동연 부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은 식당에 도착해 임직원들과 함께 줄을 선 뒤 배식을 받고 양손에 식판을 든 채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식사 전 임직원들과 스킨십을 하는 광경이 일부 기사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현장 분위기는 이보다 훨씬 열광적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정부 고위 인사와 회사 수장의 곁에 '삼엄한 경비'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인데요. 김 부총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며 '인간미'를 물씬 풍겼다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고 하네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건네는 "안녕하세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는 인사에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이 일일이 미소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한 삼성전자 직원에게 당시 현장 분위기를 묻자 "임원급이 아니라면, 대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직원이 회사 부회장을 눈앞에서 보는 일은 정말 흔하지 않은 일이다"며 "김 부총리 역시 방송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만 봤던 터라 신기한 마음이 들었던 게 사실이었는데, 현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경제부총리', '회사 부회장'이라는 타이틀보다 정말 주위에서 보는 인상 좋은 아버지, 삼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시종일관 미소를 보였던 두 사람에게 "사람 냄새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앞두고 일각에서 대기업을 향한 정부의 투자 압박이 아니냐며 논란의 불씨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아쉬움도 있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경제 부처와 대기업 수장의 '소통의 시간'이 경제 부흥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 돼 재계에 또 하나의 생산적인 선례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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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MW 차량 화재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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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승장구'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대국민 사과에도 책임론 대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고졸 신화', '수입차 대부' 등 김 회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만큼 그는 업계에서 신화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BMW 차량이 '명차'라는 꼬리표를 달며 국내 도로 위를 누비게 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BMW 차량이 올해에만 38건이 넘는 주행 중 화재로 인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윽고 김 회장이 공식 석상에 직접 나서 국민들께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김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BMW 차량 화재에 따른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심려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 등장한 김 회장의 모습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견해가 있던데요.

-네. 김 회장은 6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첫 번째 순서였던 대국민 사과를 제외하면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BMW코리아가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꼽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기계적인 결함에 대한 설명이나 기자회견 후 질문과 답변을 하는 자리에서 모두 마이크를 독일 본사 직원에게 돌렸는데요. 전문가인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 부사장이 답변하는 게 일반적인 대응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진심 어린 사과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태도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김 회장은 과거 23년간 BMW코리아를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그도 BMW코리아에 입사하기 전에는 자동차 관련 경력이 전무했죠. 김 회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대학이 아닌 증권사에 입사해 삼보증권, 외국계 보험사 하트포드화재보험, 제약사 한국신텍스 등을 거치며 '외국계 기업 재무통'으로 불렸습니다. BMW그룹이 한국법인을 살리기 위해 자동차업계가 아닌 재무업계에서 실적이 좋은 그를 선택한 셈이죠.

-BMW그룹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김 회장은 1995년 BMW 한국법인 최고재무책임자로 입사한 후 BMW의 국내 시장 저변 확대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김 회장이 BMW코리아 사장에 임명됐던 2000년 당시에만 해도 BMW 연간 차량 판매대수는 1650대, 직원 수 30명에 불과했으나 2017년 기준 연간 4만8459대, 직원 수 5000여명으로 회사 규모로 키운 일화는 업계에서 신화로 불리고 있죠.

-이후 김 회장은 독일 본사로부터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BMW 본사 임원을 맡았고 2013년에는 BMW그룹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해외 법인장 최초로 회장직까지 받아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고 있던 그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암초를 만난 셈이죠. 사과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여전히 씻어내지 못하고 있어 김 회장의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군요. 김 회장은 과거 국내에 없다시피 한 수입차 시장을 이끌어온 1세대 경영인으로 특히 BMW 본사 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해 김 회장의 입지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할 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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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카카오뱅크에서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받는 과정을 체험한 뒤 질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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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산분리 완화'에 세 번째 인터넷은행 출범 기대도 '들썩'

-이번 주 금융권에서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큰 이슈였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성장의 '걸림돌'로 꼽혀왔던 은산분리 규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나서서 규제 완화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입니다.

-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인터넷 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 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줘야 한다"며 IT기업의 자본·기술투자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인터넷 은행이 자본 확충 등에 어려움을 겪자 산업자본의 투자를 허용해준 것입니다.

-그렇군요. 아무래도 은산분리가 완화되면 기존 인터넷 은행은 자본을 확충해 안정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에는 인터넷 은행이 자본을 확충하려면 정해진 지분율을 지키기 위해 모든 주주가 한 번에 유상으로 증자를 해 투자금을 늘려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유상증자를 추진할 때마다 기업마다 투자금 조달 가능 여부가 달라 난항을 겪었죠.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투자가 가능한 IT기업 등이 먼저 지분을 확대하면서 투자를 할 수 있어 자본 확충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새 인터넷 은행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자본 투자가 활성화되면 인터넷 은행이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인터넷 은행이 출범과 동시에 좋은 성과를 냈던 만큼 기업들은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도 지난 5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제 3인터넷은행 출범 가능성을 내비쳤던 만큼 새로운 인터넷은행이 등장할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기업들이 있나요?

-기업들은 아직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2015년 인터넷은행 인가를 신청했던 기업들이 새로 인터넷은행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당시 인터파크, SK텔레콤 등은 '아이뱅크'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지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밀려났죠.

이외에도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인 카카오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네이버도 거론되고 있고,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민간기업이 대부분 정보기술(IT)업체네요?

-맞습니다. 이번에 은산분리 완화 조건에 해당하는 '산업자본'은 IT기업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7월 인터넷은행 설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신동우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은행법 개정안에서도 "혁신적인 ICT 기업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터넷은행 소유규제를 완화하자"고 언급했습니다.

-기존 인터넷 은행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인터넷은행들도 새 인터넷은행 출범은 약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시중은행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려면 인터넷은행 자체가 많아져서 목소리가 커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새 은행의 등장 가능성까지 불거진 만큼 은산분리 완화가 은행업계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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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과도한 할인 경쟁을 벌여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폭스바겐 매장.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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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줄 같은 수입차 할인, 소비자만 피해

-'수입차 제값 주고 사면 호갱(어수룩한 고객)'이라는 말은 업계 정설이 됐습니다. 수입차 할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요새 할인율을 보면 지나칠 정도로 느껴집니다. 요새 수입차를 얼마나 싸게 팔고 있나요.

-최근 아우디코리아에서 준중형 세단인 신형 A3를 40%가량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슈가 됐습니다. 또 아우디의 형제 브랜드인 폭스바겐도 북미형 '파사트 TSI'를 최대 28% 할인한다고 밝히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두 업체가 일부 모델에 파격 할인율을 제시하면서 소비자들은 수입차 할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할인율은 이슈화되지 않았지만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모델인 E200을 최대 1000만 원가량 할인하고 있습니다. E클래스는 2년 전 출시 당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할인 판매에서 제외됐던 모델이었지만 지금은 높은 할인율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죠.

-BMW도 벤츠 못지않게 할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BMW는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로 품질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과감한 할인 공세로 판매량을 지키려는 모양새인데요. BMW는 현재 520d 등 주력 모델을 비롯해 3시리즈에 최대 1000만 원에 달하는 할인폭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자사 제품의 할인율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같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서로 다른 가격에 사고 있는 게 문제인 것 같은데요. 어떤 사람은 제값을 다 주고 구매했을 텐데, 어떤 사람은 1000만 원 할인을 받았다면 분명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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