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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포트나이트' 갤노트9 선탑재 계기로 '안드로이드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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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이상에서 실행가능…구글플레이 지원안해

뉴스1

이원세 에픽게임즈코리아 국내사업담당이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 '포트나이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김위수 기자 = 전세계 1억2500만명이 이용하는 인기 슈팅게임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처음으로 나왔다.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것으로, 지금까지 아이폰에서만 실행 가능했다.

이원세 에픽게임즈코리아 국내사업담당은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파르나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포트나이트 모바일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베타서비스를 10일부터 시작했다"며 "국내 플레이스테이션4 스토어와 PC방에서도 포트나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트나이트' 게임은 구글의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는 다운로드받을 수 없다. 삼성전자 '갤럭시S7'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에 '게임론처' 앱을 지원하고 있는데, 포트나이트는 이곳에서만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포트나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구글플레이의 수수료 정책때문이다. 현재 구글플레이는 마켓에서 내려받은 게임의 매출 30%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의 '게임론처'는 이보다 수수료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게임사인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갤럭시노트9 구매자에겐 스페셜 스킨을 별도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갤럭시 시리즈가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베타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번주 내 게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트나이트는 슈팅게임으로, PC·콘솔·모바일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PC버전을 이용할 수 있었고, 모바일 버전은 iOS버전만 공개돼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었다.

삼성과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폰에 가장 최적화된 폰이고, 최고의 하이엔드 단말기이기도 하다"며 "모바일 환경에서 PC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국내 플레이스테이션4 마켓에서도 포트나이트를 다운받을 수 있다. 또 국내 PC방 최적화 테스트도 진행돼 전국 8000여개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 에픽게임즈는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이용자에 대해, 불법 프로그램 이용사실이 한 번 걸리면 계정이 영구차단되는 '원스트라이크' 제도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플레이스테이션4와 안드로이드 버전은 물론 앞으로도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든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완벽한 '크로스플레이' 게임환경을 만들겠다"며 "과감한 핵유저 대응 정책을 통해 이용자들이 믿고 오랜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thsu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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