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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갤럭시노트9' 전작과 비교하니…성능 높이고 '가격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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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넓어지고 짧아지고…진화된 'S펜 기능' 돋보여

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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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은 전작 갤럭시노트8과 비교해 외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품은 S펜이나 넉넉해진 배터리 등 편리한 사용성에 무게를 실은 모습이다.

색상은 미드나잇블랙과 오션블루, 라벤더퍼블, 메탈릭코퍼 등 4가지로 나왔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와 가장 다른 점은 4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다.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이 700mAh 더 많아져, 1번 충전으로도 24시간 사용이 거뜬하다.

저장공간이 넓어진 것도 사용자 입장에선 편해졌다. '공간이 찼다'고 사진이나 불필요한 파일 삭제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뜨지 않으니 말이다. '갤럭시노트9'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기본 128기가바이트(GB) 모델과 512GB 모델 2종으로 판매된다. '갤럭시노트8'가 64GB와 256GB 2종으로 판매된 것에 비해, 저장공간이 2배 늘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9 기본모델 128GB의 출고가는 전작 갤럭시노트8 64GB 기본모델의 출고가 109만4500원과 동일하다. 512GB 모델의 출고가는 135만3000원으로, 갤럭시노트8의 256GB 모델 출고가는 125만4000보다 10만원 높다. 성능과 저장공간을 높였지만 가격은 그대로여서 사실상 가격인하로 받아들여진다. 더구나 갤럭시노트9은 마이크로SD카드를 꽂으면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어 'PC' 못지않다.

'갤럭시노트9'에는 '갤럭시노트8'의 옥타코어 나노프로세서보다 더 진보한 고성능 10nm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존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1.2기가비피에스(Gbps)를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상징하는 'S펜'의 역할도 크게 강화됐다. '갤럭시노트9' 에서 S펜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S펜을 뽑아 영상을 시청할 때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고, '셀카'를 찍을 때도 버튼 셔터 역할을 해준다.

또 삼성전자가 S펜을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을 제공하므로 게임업계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총싸움게임의 총기 역할이나 가상현실(VR) 게임을 할때 다양한 스포츠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갤럭시노트9'이 휴대용 콘솔기기가 되는 셈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크기나 전후면 카메라 성능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노트8'보다 0.1인치 화면이 커졌지만 육안으로 큰 차이가 없다. 카메라 화소 역시 800만·1200만화소가 그대로 유지된다.

단, 업계에서 가장 밝은 F 1.5 렌즈와 F 2.4 렌즈의 '듀얼조리개'를 탑재해 마치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용조건으로 촬영할 수 있다. 빛이 적은 어두운 곳에서는 F1.5 렌즈, 밝은 곳에서는 F2.4렌즈로 어느 환경에서나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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